굳은 머리를 톡⛏ 깨뜨리는, 크리에이티브 신선 배송

안녕하세요. 오오비레터 독자 여러분. 오오비컴퍼니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은 공간부터 굿즈까지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좀 더 신선한, 더 트렌디한 요소가 없는지 늘 고민한답니다.

그래서 인풋 차원에서 이번 달 13일부터 코엑스에 열린 202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함께 방문했는데요. 페스티벌에서 특히 디자이너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브랜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있다면 함께 보셔도 좋겠습니다.

시니어들을 소외시키지 않는 것이 목표인 제품과 브랜드라니! 쓰리트리트윈스는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즐거움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이나 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교구를 주로 제작하고 있죠.

기존 시니어 교구 중에 디자인까지 신경 쓴 제품이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런 제품도 예쁘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디자이너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교육 제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처럼 교육 + 다른 세대와의 관계도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어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은 쓰리트리트윈스의 첫 제품인 <Play with Golden-ager>입니다. 식재료와 관련된 4가지의 판이 준비되어 있고, 함께 구성된 교구들을 직접 만지고 오리며 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그중 가장 재밌었던 구성품은 <Conversation Toolkit>인데, 함께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대감을 만들 수 있도록 대화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어요.

‘역소사소'는 전국의 재미있는 사투리를 사용해 우리의 언어 문화를 디자인하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입니다. 역소사소는 ‘여기서 사세요’라는 뜻의 순 전라도 사투리인데요. 사투리 역시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우리말이라고 여기며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텍스트 위주의 디자인을 선보입니다.